동생과 부평역 근처에서 오랜만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다. 평일 점심시간. 부평역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할 일을 하러 가기로 하였다. 동생이 인천에 살고 있고, 나는 서울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나는 부평에 자주 올 기회가 없다. 부평에 온 김에 맛집을 가고 싶다고 말해놓았다.
동생이 부평역 근처 이영자 맛집인 쌈밥집이 있다고 한다. 더 들어보지도 않고 거기로 가자! 하고 발길을 옮겼다.
도착한 곳은 부평역에서 걸어서 10분이내에 있는 "오구당당 우렁쌈밥"이었다. 평일 점심시간 회사원으로 보이는 사람들보다는 이곳을 좋아해서 오신 손님들이 더 많아 보이는 식당이었다. 회사 근처 식당이 아닌 직접 찾아가는 맛집 포스가 느껴진달까?
한국의 미슐랭 블루리본도 13개가 보였다. 진짜 맛집인가 보다. 우리 순번 앞에 2팀밖에 없었다. 사람들이 우리 다음에 굉장히 많이들 오셨다.
오구당당의 대표메뉴인 제육 + 우렁쌈밥을 시켰다. 옆에 쌈도 한가득 주셨는데 사진 찍을 때 못 찍은 게 아쉽다. 우렁쌈장이 정말 맛있다고 느껴졌던 게 전혀 짜지 않고 쌈을 싸 먹을 때 저 숟가락 한가득 쌈장을 넣어 먹는 쌈은 정말 블루리본 맛집이 맞는 것 같다.
제육과 우렁쌈장만 나온것이 아닌 옆에 계란찜과 된장찌개까지 완벽한 점심 한 끼였다. 가격은 1인분에 1만 2천 원. 이 구성으로 이 가격이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동생에게 점심을 사주고 우렁쌈장까지 하나 포장해줬다. 포장 우렁쌈장의 가격은 9천 원. 동생도 혼자 살기도 하고 스스로 밥도 해 먹기 때문에 있으면 좋을 것 같아 하나 가져가라고 줬다. 동생의 일을 도와주러 왔지만 이 밥을 먹으러 부평역에 한번 더 오고 싶기도 하다.
밥을 맛있게 뿌시고, 부평역에 다시 걸어가는 길 동생이 먹자고 한 계란빵이다. 밥을 먹고 나왔지만 계란빵은 못 참지!
앞으로도 계속 맛집탐방의 개인적인 후기를 지속적으로 올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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