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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 18일차 _ 군산] 목포에서 아침을 맞이하였다. 전날 새벽 4시에 잠을 청했다. 숙소를 잡았더니 넷플릭스가 되는 숙소였다. 오랜만의 현대사회를 느끼며 넷플릭스 영화를 보다 자기로 하고 늦게 잠을 청하였다. 일어나 보니 열한 시 이제 곧 퇴실시간이다. 와다다다 나갈 준비를 하고 오늘 점심을 고르게 되었다. 여자친구가 오늘도 마라탕을 먹자고 한다. 너무 좋다. 나도 마라탕을 굉장히 좋아한다. 주변 마라탕집을 찾기 시작하였다. 목포에는 정말 많은 마라탕집이 있었다. 그 중에서 마라 홀릭이라는 곳으로 오늘 우리의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였다. 마라 홀릭에 도착하여 보니 마라탕집이 정말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00g당 1,800원이며 여자친구가 먹은 마라샹궈는 100g당 2,800원이다. 마라탕 하나와 마라샹궈 그리고 9,900원.. 2023. 11. 17.
[전국일주 17일차 _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 목포] 오늘은 제주도에서 목포로 가는 배를 통해 다시 육지로 올라가는 날이다. 목포로 가는 배는 오후 1시 40분에 있었다. 함덕에서 눈을 뜨고 엄마와 만나 고기국수를 먹기 전 깨끗이 목욕탕을 가기로 하였다. 함덕에서 시내방향으로 조금 오다 보면 삼양해수사우나가 있었다. 제주도민들이 많이 가는 사우나였다. 어릴 적 아버지와 명절마다 가던 사우나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지친 몸과 몸을 깨끗이 씻는다. 제주도에 오면 항상 먹으러 가는 고기국수집이 있다. 국수마당이라는 곳이다. 이곳에서 엄마와 열 시 반 약속을 잡았다. 국수마당에서 고기국수 2개와 비빔고기국수를 시켰다. 역시 맛있다. 배를 배불리 하고 우리는 제주도와 마지막 인사를 하며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로 향하였다. 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30분 정도였다. .. 2023. 11. 17.
[전국일주 16일차 _ 제주 동쪽 해안도로, 성산일출봉] 예레해안로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여자친구가 옆에서 일출시간에 맞춰 나를 깨워줬다.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이 우리 둘과 앞에는 바다, 뒤에는 한라산이 있었다. 일출시간을 좀 지나서 사진을 찍어서 그런지 빼꼼 나와있는 것이 아닌 이미 다 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그것도 괜찮다. 너무 이쁜 바다와 해라서. 아무 계획 없이 떠나온 여행이 나에게 큰 기쁨을 가져다주는 순간들이었다. 예레해안로에서 논짓물 씨유 쪽으로 옮기면 공중화장실이 있다. 옮기는 길 옆을 따라 쭈욱 이어진 현무암을 관찰하며 이동하였다. 공중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 정신을 차린다. 오늘은 제주도 동쪽 해안도로를 따라 쭈욱 다시 제주시로 넘어가기로 한다. 동쪽은 서쪽과는 또 다르게 좀 더 진하고 아기자기했던 풍경이다. 굽이굽이 해안도로를 .. 2023. 11. 15.
[전국일주 15일차 _ 제주 서쪽 해안도로] 전날 친구들과 술을 많이 먹었나 보다. 아침에 일어날 때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다. 제주시청 근방 숙소에서 아침 열한 시에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하였다. 친구가 전화가 온다. 해장하러 가자고 한다. 여자친구와 잡은 숙소 맞은편에 있는 국수장터라는 식당에 가자고 하였다. 해장할 생각에 빠르게 챙겼다. 국수장터에서 순대국수와 돔베고기를 시켰다. 원래 제주도는 고기국수지만, 이곳은 순대국수라는 특이한 메뉴를 팔고 있었다. 먹어보니 국물은 고기국수 육수와 같은 것 같고, 거기에 고기대신 순대, 내장 등 순대국밥을 연상케 하는 국수였다. 이 메뉴가 이곳 시그니처라고 한다. 열두 시에 가니 이미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다. 맛집인가 보다. 제주도에 왔으니 돔베고기 맛도 봐야지! 여자친구에게 제주도 음식 맛을 제대로 보여.. 2023.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