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1 [전국일주 9일차 _ 거제] 부산에서의 이틀같이 알찼던 하루를 보낸 다음 날, 아침을 먹고 거제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부산에서 돼지국밥은 놓칠 수 없지. 숙소 근처의 돼지국밥집으로 갔다. 극동돼지국밥. 내가 이전에 먹던 돼지국밥과 느낌이 조금 달랐다. 국물이 좀 더 맑은 느낌이었고 깔끔했다. 인테리어도 깔끔해서 기분 좋은 아침을 해결할 수 있었다. 아침을 먹고 운전은 여자친구가 해준다. 거제 바람의 언덕까지 한시간 반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거제로 들어가는 방향에는 양쪽에는 바다가 펼쳐져 있었고, 오른쪽 멀리에는 산이 펼쳐져 있었으며 곶과 만이 엄청나게 많았다. 어쩌면 섬도 있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바다, 섬, 산이 모두 다 보이는 거제는 너무나도 이뻤다. 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해 준 여자친구가 고마웠다. 그리고.. 2023. 11. 8. [전국일주 8일차 _ 부산] 경주에서의 멋있는 야경을 본 다음날 기분 좋게 아침을 맞았다. 새벽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부산은 날씨가 괜찮겠지 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하였다. 숙소 근처 서브웨이에서 아침을 포장하고 첨성대, 동궁과 월지 쪽으로 다시 가기로 하였다. 어제 경주를 돌아다니다 해바라기가 이쁘게 펼쳐져있는 곳을 보았기 때문이다. 동궁과 월지 맞은편에 위치한 해바라기밭에 왔다. 해바라기를 너무 오랜만에 보았다. 날씨가 안좋은 탓인지 애들이 힘이 없어 보였지만 같이 서있는 모습은 너무나도 이뻤다. 해바라기 하나하나를 보면 잎이 떨어지고 힘이 없을지라도 하나, 두 개씩 모여 집단을 이루어 서있는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경주에서의 추억을 뒤로하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목적지까지 한시간 반 정도 찍힌다. 생각.. 2023. 11. 7. [전국일주 7일차 _ 경주] 나아해변에서 아침을 맞았다. 강원도와 달리 경상도에서의 새벽아침은 그렇게 춥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 옆자리에 캠핑 오신 중년부부와 사소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아들이 우리 나이와 동갑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엄마 아빠가 생각이 났다. 아직 일만 하시는 부모님에게 전화를 드렸다. 경주에서 하루를 더 묵기로 하였다. 오늘은 일욜일이라 숙소가 반값이다. 경주에서 야경을 보기위해, 그리고 밀린 빨래를 하기 위해 우리는 경주에 하루 더 있는다. 첨성대, 동국과 월지 근방으로 숙소를 잡게 되었다. 입실시간에 맞춰 들어가서 좀 쉬다가 빨래방에서 빨래를 하러 나왔다. 근처 걸어서 5분 거리에 빨래방이 있어서 간다 하게 1주일치 빨래를 할 수 있었다. 빨래를 하고 느지막이 대릉원 주차장으로 이동하였다. 대릉원주차장에.. 2023. 11. 6. [전국일주 6일차 _ 포항, 경주] 6일 차 아침을 포항 호미곶 일출로 시작하였다. 내가 보고 싶어서 간 호미곶이었지만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해가 잠시 모습을 비췄다가 사라졌다고 한다.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호미곶에서의 일출을 보는 기분은 전국일주의 아침 중 제일 뿌듯했던 기억이었다. 포항은 내가 군복무를 한 곳이었다. 군복무를 하며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 중 하나가 바로 포항 물회였다. 전국일주를 하며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포항에 도착을 했으니 아침으로 물회를 먹으러 갔다. 내가 포항물회를 좋아하는 이유는 물회이지만 국물이 없고 먼저 회국수처럼 먹고 난 뒤 밥을 비벼먹으며 마무리하는 물회이기 때문이다. 물회 1인분에 2만 원. 싼 가격은 아니지만, 음식이 나오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물회가 .. 2023. 11. 5.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